정말, 오랜만에 재규어 XK8 컨버터블을 타고 퇴근을 하였고 다음날은 또 출근도 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칼리 창고의 한쪽에 서 있는 모습이 든든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측은하게 보이는 것은 필자만의 애증일 것 같습니다. 항상, 시동만 걸면 언제든지 출발할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코로나 시기에는 좀처럼 잘 운행을 하지 못하였기에 주로 잠만 재우고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자주 움직여 주려고 생각 중입니다. 역시나 XK8은 야외를 달리거나 고속도로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이지 출, 퇴근 용도의 '시내 주행에는 좀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선은 조금 단단한 하체때문이기도 하지만 승용차처럼 부드럽거나 탄력이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묵직한 맛은 있는데, 부드러움은 전혀 없고 딱딱하고 단단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