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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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3.5T AWD / 철쭉이 피는 계절, 여행을 떠나기 1.

이제는 바야흐로, 완연한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일단은 꽃샘추위가 물러간 것 같았고 이제야말로 꽃피는 봄이 온 것입니다. 활짝 핀 철쭉의 계절이 왔습니다. 칼리스타 창고의 밭고랑에도 봄이 와서 민들레도 피었지만, 지난 일요일에는 대파 모종과 상추 모종을 사다가 심었습니다. 한쪽에서는 '보리수' 열매의 꽃이 피어나기도 했습니다. 수요일에는 장거리 여행을 떠나 아마도 '경주'로 갈 것 같습니다. 떠나기 전날에 세차를 깨끗이 하고 나서 칼리창고 주변을 한번 둘러보게 되었는데 그 사이에 동네가 많이 변했네요. 밭이었던 곳에 창고들이 지어졌고, 아직은 賃借人이 들지않아서 그냥 비워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도 자고나면 變하는 세상이니 작은 시골 동네에도 안 변하면 이상한 것 같습니다. 무사히 장거리 여행을 잘..

봄이 온다면 지금 나서야 할까?

봄이 온다면 지금쯤 꽃을 사러 가야 하지 않을까? 구파발에 위치한 꽃집에 전화를 해보니 '아직은 철쭉꽃이 몽우리만 져 있지 꽃은 안 피어 있어 2주 후에나 오시라'며 전화를 받는다. 이번 봄은 조금 늦어지는가 우한 괴질때문에 모두가 올 스톱되어 있는데 화원에 피는 꽃도 스톱되어 있는 것인지 긴긴 겨울 앞에 모든 것이 움츠려 들어 '어서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뿐이다. 봄 아지랑이도 좋고 따스한 봄 향기도 그립다. 세상이 새롭게 열리는 계절이 봄인 것이다. 봄이 있어야 여름이 있고 가을이 있게 된다. 겨울은 얼어있다. 모든 것이 서 있다. 그래서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이다.

재규어 이야기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