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만추여행 3

'팬더 칼리스타'Panther Kallista - 만추여행 2.

깊은 가을 속으로 흘러들면 가슴을 열고 갈구하던 그 속마음이 열린다고나 할까 가을은 깊어가는데 허전한 가슴과 그 괴리를 어찌할 것인가 마음을 달래면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보니, 여기가 천국인가 환상 속의 나라인가 여기가 "금수강산" 임을 다시 한번 느껴지지만, 갈 곳을 몰라 헤매는 중생들처럼 나 자신도 갈 곳을 몰라 헤매기를 반복하는구나 깊은 산속에는 고요가 있다. 침묵도 함께 있구나 떨어지는 낙엽에 세월은 가고 내 자신의 업보는 세월이 가도 떨어지지 않는구나

'팬더 칼리스타'Panther Kallista - 만추여행 1.

가슴이 뛰고 설레는 것은 단 하루라도, 말없이 여행을 떠나는 것 그래야 '가을남자'이니까 그 이유가 황당하게도 깊어가는 가을 때문이리라..... 무작정의 아침. 짙은 안개와 미끄러운 도로. 많이 조심스럽다. 내가 가는 곳이 어데일까 가려는 곳 또한, 화려하리라 들판은 텅 비어 있다. 이제는 공허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들판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내 가슴도 휑하고 썰렁하다. 모든 것이 갈색인 곳에 잠시라도 나 자신의 가슴을 시원하게 하게 한다. 무리 지어 여행을 할 수도 없지만, 혼자 다니는 매력도 무시는 못할 뿐, 무너진 꿈들을 향하는 마음이야 이해한다고 쳐도 존재하는 것만이 생존이라

제네시스 EQ900 5.0 AWD - 7탄 / 만추여행

점점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그 깊은 단풍의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면..... 필자에게는 너무나 가슴 벅차고 아주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모처럼 빨갛게 물든 단풍잎도 보고 싶었고, 짙은 안갯속을 걸어도 보고 싶었으니 그러나, 여행은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되는 안타까운 면도 있었습니다. 여행은 순간의 타이밍이라고? 예쁜 단풍을 보기 위해서 떠난 여행이 '일주일 정도 너무 빨리 가 보게 되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시간의 절묘한 타이밍과 그 단풍 풍경과 아주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면 그냥 허망한 덜 익은 단풍구경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단풍이 예쁠 거라는 말들과 다르게 별로 예쁜 모습은 아닌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여행을 나선 때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