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농막 2

농막 / 이 여름을 위하여

2023년 계유년의 여름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부터 벌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이번 여름에는 많은 비가 온다고 하고 태풍도 몹시 심하게 분다는데 걱정 아닌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은 사람으로서 인지상정이 아닌가 합니다. 고향의 임야에 6평으로 지어진 농막입니다. 벌써 8년전에 지어졌고, 우여곡절끝에 '건축허가'까지 맡아서 지은 것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이 농막에서 많은 시간을 지낼 생각으로 미리 에어컨도 수리를 해 놓은 상태이나 에어컨이 그리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금일에 가서 청소도 하고 책도 좀 옮겨놓고 하였습니다만, 여기저기 수리를 할 곳이 몇군데 생기기는 하네요. 바로 앞에 큰 개울이 있어서 개울에 발을 담그고 책을 읽기는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실내가 너무 습하여 제습기도 타..

고향땅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작년 이맘때 즈음에 윗대의 玄曾祖父의 묘를 移葬하였지만, 산등성이에 조성하였기에 장마가 지면 흙이 많이 흘러내릴까 걱정이 되어서 통나무로 계단도 만들고, 맨흙에는 구절초 씨앗도 뿌리고..... 등등의 묘지 주변 가꾸기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우기, 4년 전에 정식 許可를 받아 지은 6평짜리 작은 農幕에 산속에서 샘솟는 물도 파이프로 연결하고 사무실에서 쓰던 작은 소파와 탁자, 작고 귀여운 빨간 냉장고와 에어컨까지 달고나니 이제는 한 살림이 되었습니다. 그 주변을 정리하고 조경을 조금씩 하여야 했기에 일요일마다 찾아가서 주변을 청소 중에 있습니다. 오늘도 단풍나무 5그루와 라일락 한그루를 심고 왔습니다. 어느 정도 주변 정리가 끝나면 농막에 앉아 책도 읽고, 茶도 마시고 붓글씨도 좀 써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