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모건 이야기

클래식 모건(Mogan)에 대한 애증 1

peter홍 2009. 8. 25. 02:23

 

 

 

 

 

본인이 골프광에서

자동차광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자동차가 이 영국제 모건입니다.

우리 전 가족이 1995년 카나다로 이민을 떠나

그곳에서 아이들이 학교에 조금씩 적응할때 였습니다.

10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쯤에

한무리의 오래된 클래식카들의 행렬이 시내를 가로질러 가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때는 정신없이 구경만 했지만,

한무리의 자동차 행진속에 납작하고 조그만 빨강 자동차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자동차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이라

그 뒤로 책을 찾아보고 그 자동차가 영국에서 생산되는 모건이라는 차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동차가 사람보다 더 이쁘기도 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이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만 하였습니다.

정말 눈에 아른거리기만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미 IMF시절이었고 힘든 시절이라 곧 잊혀졌습니다.

그러다가 2005년에 몇분의 회원들과 일본 오오사카에 자동차 경매장에 갈일이 있어

경매장 구경도 할겸, 일본 오오사카에 있는 모건 대리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일본에도 동경에 한군데, 오오사카에 한군데 이렇게 두 군데밖에 대리점이 없었지만,

모건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만이 대리점이 있었습니다.

새차를 차고에서 내려 구경만하고 견적만을 뽑자고 뽑아보니 거의 1억원정도 나옵니다.

같이 간 클래식님이 하는 말이

 

" 이 차는 돈만있으면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차인데 뭐하러 새 차를 삽니까?

  그 돈이면 다른 클래식카를 살 수 있습니다 " 라고 꼬십니다.   

 

물론 차를 살려고 간것은 아니지만,

실물의 모건을 보니 사람이 욕심이 왕창 생겼습니다.

준비해간 돈도 없었지만,

원래는 우리의 목적이 흰색의 재규어 XK150을 가격 절충을 해봐서

가격을 절충해 주면 무리를 해서라도 사들일 욕심에 일본을 간것이었지만,

차주의 완강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모건을 구경삼아 보니 모건에 눈이 확 뒤집인것 입니다. 

 

 

                                                                    <다음에 2부가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