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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횡설수설

그대가 지금 외롭다면 / 한번쯤 외딴곳으로 떠나라

peter홍 2019. 3. 20. 01:19



그대와 나는

사는 세상이 항상 외롭다.

누구도 나와 심도깊은 대화를 해주려 하지않고

나, 또한 입을 다물기에

우리들은 그렇게 외롭다.


막힌 가슴의 응얼이를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

그대 스스로 풀어라.

그리고 막힌 응얼이를 풀려면

단거리 여행이라도 떠나라.

아니, 무작정으로 달랑 떠나라.

아무도 없는 바닷가도 좋고,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인들 어떠하랴.


그곳에서 그냥 깊은 숨을 들이마시면서

눈을 감아보기도 하고

가부좌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보기도 하고......

생각하자.


삶은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생각하자.

그리고 나만을 생각하자.

건강한 나 자신이 있어야 가정도, 가족도 잘 챙길 수가 있다.

나밖에 없다.

생각을 바꾸자.

그대와 나는 이 지구를 혼자서 들 수는 없다.

그냥 포기하고 나와 가족만 생각하자.

이 지구는 나 없이도 잘만 돌고 돌아간다.


아,

그래서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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