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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음은 .....
peter홍
2006. 9. 25. 21:48
이 가을이 오면 늘상
마음이 싱숭생숭해 집니다.
이제는 그럴 나이도 지난것 같은데
우리의 삶이 마음 편한것은 아닌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가 되었을때가 좋습니다.
남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을때가 좋습니다.
항상 혼자 여행을 떠나고 혼자서 움직이는 것이 편하고.....
그래서 더 우울한지는 모르지만......
내가 여지껏의 인생을 잘못 살아온 것같기도 하고.....
또한 처신을 잘못한 댓가를 받는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은 자기 그릇됨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는데
뒤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데....그러지 못함을 탓합니다.
인간 관계에서
제자신의 잘못을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가을은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합니다.
정신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도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외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육체적으로는 겨울 앞에 서서 움츠려 드는 것인데도
생각은 많아지고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것이 인간인가 봅니다.
타인에게 전화만 걸거나 받을때에도
예절을 지켜
항상 겸손히 해야 하는데에도
세상 사람들은 그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나 또한 그러지 못한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전화 한번으로도 상대방을 마음 상하게 하니까 말입니다.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나만 생각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에게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은
이미 실종되어
너무 도가 지나쳐 버린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반성과 함께 우울합니다.
오늘은 여기에 횡설 수설 하네요.
pe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