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3.5T

제네시스 GV80 3.5 AWD / 산골여행 - 오랜만에 가보는 '미산계곡' 1.

peter홍 2025. 6. 11. 21:43

이번에는 깊은 산골짜기 계곡으로 

시원한 여정을 생각해 보았다.

 

바로 "개인약수"가는 길의 "미산계곡"인데,

그 깊이와 길이가 긴 골짜기로 유명하고

너무나 한가하고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별로 없어서

고요하고 적막한 곳이다.

 

 

 

서울 방향에서 미산계곡으로 가는 길은 여러 군데가 있는데,

양양 가는 고속도로를 달려서

동홍천 IC에서 빠져서 화양강 휴게소를 지나

철정검문소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여 계속 가다 보면 나오는 상남면을 거치는 방법과 

인제 IC에서 내린천휴게소를 지나서 우회전하여 바로 상남면으로 가는 방법 등이 있다.

 

이번에는 티맵이 가르키는대로 가기로 하였던바

너무나 쉽게 인제IC에서 빠져서 미산계곡 입구로 진입할 수가 있었다.

필자는 보통 동홍천 IC를 빠져서 상남 쪽으로 다녔다.

 

 

 

벌써 몇 년전에 와 봤었기 때문에

새로 난 길도 있었고,

초입에서는 각종 사방공사와 함께

작으나마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서 조심히 운전하는 편이 좋겠다.

 

 

 

미산계곡을 들어서서 "구미동"에 도착하고

시원한 개울을 보니 옛 생각이 났다.

 

 

 

'법무사'님은 잘 계신가?하는 궁금증이었다.

한참 젊은 시절인 필자의 나이가 50대 중 후반일 때에

신 x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실행을 할 때에 알게 된 법무사님이었는데

그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었다.

법무사님은 그 당시에 이미 60대 초반의 나이로 이혼을 하신 상태였었다.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재산문제로 그 아들에게 법무사님이 고소를 당하게 되어

너무 창피하고 인생에 회의감이 들어서 아들에게 모든 재산을 주고

자식과의 인연을 끊고 미산계곡으로 들어오셔서 작은 펜션을 하신 것이었다.

그런 인연으로 법무사님이 운영하시는 펜션에 놀러 온 적도 있었다.

 

 

 

오래된 이야기였지만,

범무사 님의 안부도 궁금하였고

 

 

 

 

그 펜션 쪽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였는지

펜션에 인기척은 없었고

문은 잠겨있는 것 같았다.

 

 

 

그냥 둘러보려고 했던 것인데,

깊은 산중이어서 그런지 

감자밭에 늦은 '감자꽃'들이 만발하였다.

 

 

 

감자란 것이

산중 돌밭에서도 이렇게 잘 자라니

신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들의 맛있는 먹거리가 되니 아니 고마운가

 

 

 

감자꽃이 예쁘다.

 

 

 

다시 미산계곡으로

쭈욱 올라가고 있자니.......

 

 

 

도중에 길가에서 만나는

작은 폭포수에서

시원한 산골 여행의 맛을 느끼게 된다.

 

 

 

 

미산계곡을 알리는

큰 자연석 표지만이 보이고.........

 

 

 

가다 보니 빨간 미국 스쿨버스가 보인다.

 

 

 

깊은 계곡 속에 돌들도 많고,

싱싱한 6월의 산하

 

 

 

미국 스쿨버스를 외국에서 들여와 

국내 번호를 달고

운행하는 차량은 아마도 유일할 듯하다.

 

 

 

흰색의 자가용 넘버

 

 

 

삼거리에 세워진

개인약수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지판

 

 

 

"개인약수"가는 길

 

 

 

필자는 "개인약수"방향으로 가지 않고 직진을 하여

미산계곡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로 하였다.

샘물이 나오는 샘터

 

 

 

샘물 관리를 한다고는 하지만,

나그네가 보기에는

조금 청소와 관리가 덜 된듯하다.

 

 

 

물은 시원하게 잘 나오지만,

수도꼭지가 청소가 안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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