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떠나는 <자동차 여행>

옛 驛舍 / '김유정'역 가는 길

peter홍 2025. 5. 30. 22:28

필자에게

마음의 병이 있다면,

날씨가 맑고 좋은 날이면......

"그냥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본다"는 점이다.

 

그것이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데 훨씬 낫기 때문이다.

오늘은

옛, 김유정 驛舍를 가 보게 되었다.

 

 

 

'양양'가는 고속도로에서

'남춘천' IC에서 빠지면

바로 농공단지를 조성해 놓은 곳이 나온다.

처음으로 들어가 봤다.

조용하고 한적하다.

 

 

 

가로수에 무슨 열매가 열렸다.

 

 

 

아직은 가로수가 작기 때문에 그늘도 작다.

그래도 눈부신 것보다는 낫다.

 

 

 

물도 한모금 마시고,

잠도 쫓아 버리고.....

눈을 부비고 다시 출발 준비를 한다.

 

 

 

김유정 역을 가기 바로 전에

마을 길에 들어서니 개복숭아 나무들이 많았다.

 

 

 

노란 싱아꽃이 참 예쁘게도 피었다.

 

 

 

개복숭아가 많이도 열렸다.

漢藥에 쓰인다지?

 

 

 

그늘도 있고,

마을 경치도 좋다.

 

 

 

옛 김유정 역사 앞에

민가집 앞마당에 실례를 무릅쓰고 잠시 차를 세웠다.

그 집 담장에 핀 빨간 넝쿨장미가 너무 싱싱하게 잘 피었다.

예쁘다.

 

 

 

옛, 김유정 역사

정겨움과 함께 잘 보존해 줘서 고맙다.

 

 

 

역사 안에는 거의 박불관 수준인데,

온통 낙서로 도배가 되었다.

 

 

 

아직도 사람들은

옛, 김유정역을 많이 찾는다.

 

 

 

기관차 한대와 객차 2량이 서 있다.

 

 

 

빨간 장미 넝쿨과 아이들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으러

인근 식당에 들어서니.....

 

지금은 어딜 가나 식당에서

 남자애들이 종업원으로 식사 주문을 받는다.

동남아 남자 애들이나 네팔 남자 애들인데,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고 이상하다.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언제부터 우리가.......

식당 써빙까지 외국 남자 애들한테 맡겨야 하는지

참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