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묻는 나그네>의 횡설수설
老人이라는 병 / 늙으면 아파야 하는 것인가?
peter홍
2025. 5. 12. 02:58
모든 사람들은 나이들고 늙으면
자연스럽게 이른바 老人이 되는데,
모두들 몸이 여기저기 아파야 하는 것일까?
요즘에 필자가 많이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 몸도 예전같지 않게 여기저기 아프다.
조금 무리를 해서 피곤한 일상이 계속되었는지
갑자기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서 한 20일정도 앓아 누웠었다.
정말 쌩 苦生을 하였다.
물론,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주사를 맞고.....
생애 처음으로 많은 시간을 아파한 것 같았다.
왜? 나는 아픈 것일까?
젊어서 너무 많이 고생을 해서일까?
아니면 어린 나이에 잘 먹지 못하고 추운데서 자면서 자란 환경때문일까?
그 시절에는 모두 형편없는 환경에서 공부하면서 자라서 그런 것일까?
우리가 자란 그 시절에는 다 그렇게 쌩 고생하면서 자랐다.
정말 오래만에
"엄마, 나 많이 아파!"라고 가슴속으로 외쳐보았다.
하지만, 우리 어머님은 벌써 예전에 돌아가셨다.
몸이 아프니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인생은 다 그런거라지만,
누구는 고생을 덜해서 안 아프고
누구는 정말 쌩 고생을 많이해서 늙어서 아프고.....
인생은 진즉부터 不公平한 삶이었다.
지금와서 그런 것을 깨우쳐 알다니......
참, 인생은
無知와의 싸움이고 아픔과의 싸움이고
모든 세균들과의 싸움이다.
아픈 인생은 슬픈 人生이다.
정말 아프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이번엔 고생을 좀 했지만,
病院에 입원은 안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우리네 인생은
참 불쌍한 삶인데,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