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이야기
재규어 X308 XJR / 이 계절은 '만추'
peter홍
2024. 11. 4. 16:33
늦은 가을은
깊은 숨을 멈칫할 정도로
눈이 부십니다.
온통 붉은 단풍의 세상
그 華麗함이란
그 무엇에 비교할까요?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합니다.
너무나 화려하고 붉은 단풍의 壯觀을 만들어내니
視線을 둘 곳이 없네요.
가는 길은 화려해도
가고자 하는 길은 화려하지 못해도
우리 인생 길은
저만큼 화려하지 않습니다.
깊은 苦惱에 쌓인 삶이
화려한 들 무엇을 할 것이며
조용히 산다고 한들 누가 뭐라 합니까?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조용히 살게 두려 하지 않습니다.
뭔가를 흠집 내려들고 귀찮게 하려 들고.....
그냥 화려하지는 않아도
조용하고 편안하게
남의 눈에 잘 안 띄게 살려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힘이 듭니다.
그냥 조용히 표 안 나게 살려하는데.....
가을은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남성들에게는
자신이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볼 機會가 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슬플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고.....
오늘은
재규어 XJR을 세워놓고,
人生 푸념을 해 봅니다.
이제는 이 녀석도 많이 늙었고,
필자도 늙었고
세상은 점점 늙어가네요.
그래도 아직은 잘 달릴 수 있는
기운 넘쳐나는 녀석인데,
잠만 재우면 안 되니까요
모처럼 물걸레로 간편 洗車를 해 준 후에
사진도 몇 장 찍어 봅니다.
아마도 다음에는
물 세차를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