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홍 2016. 11. 25. 01:15




순천 선암사에 가면 감나무가 참 많습니다.

선암사 들어가는 입구 길가 양쪽에 늘어지게 많은 감나무에

붉게 주렁주렁 열린 감들을 보기에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보기만 할뿐

먹을 수 없는 우리의 토종 감나무입니다.

접을 안 붙인 재래종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을 수 없는 작고 작은 감이 열리는 감나무입니다.

그렇다고 고염나무도 아닙니다.

이 계절 즈음에 가 보면

붉게익은 감들이 사방 천지에 널렸습니다.

이른바 까치밥인데,

너무 아름답기만 해서 서울에서도 이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으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선암사가는 길에 심어진 감나무들은 아주 오래전에 심어진 것들입니다.

보기에는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