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홍 2016. 10. 18. 23:46



그리움을 안고 핀 들국화.



새벽에 이슬맞으며 피어도

한곁을 지나면

걷히는 슬픔.


내년에도

계속

그자리에서 다시 필까?


연 보랏빛 그리움에

가지런한 들국화여

그대가 있어 슬프고

그대를 만나 그립다.


                                          피터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