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홍 2009. 5. 8. 03:41

빨간 카네이션

 

아내가 빨간 생화로 된  카네이션 바구니를 2개 사왔습니다.

하나는 돌아가신 어머니께 드리려고 사왔고,

하나는 아프신 장모님께 가져다 드리려고 사왔답니다.

마음이 찡합니다.

그래서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혼자 어머님 산소에 성묘를 갔습니다.

같이 가기로 한 아내가 좀 바쁜일이 있어서

다음에 같이 가기로 하고 오늘은 혼자서 갔던 것입니다.

풀도 무성하게 자라고.....

산소에 잔디는 사라지고 이름모를 잡풀만 무성합니다.

그래도 낫과 큰 가위를 가져가 조금씩 쳐대니 정리가 좀 됩니다만,

안 해본 일을 해 하려니 팔도 아프고 어깨도 아픕니다.

가져간 빨간 카네이션은 어머니 산소 아래쯤에 잘 심어 놨습니다.

물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래도 아버님과 어머님 산소는 풀을 깎고 일단은 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이랑 같이가서 마져 마무리를 하렵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이 간절히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아내가 사온 빨간 카네이션이 예쁘기만 합니다.

 

 어머님 산소 아래쪽에 잘 심었습니다. 물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주변에 핀 산장미가 노란색을 띄고 곱게 피어 있습니다....